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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나스닥 1.3% 하락…파월, 인플레 타개 최우선

선물시장 반영된 금리인상 시점 7월->6월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11-23 06:3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AFP=뉴스1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한 반면 다우는 소폭 상승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재신임되면서 장초반 월가에는 안도 랠리가 연출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타파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금리에 예민한 기술주가 하락해, 장막판 S&P500과 나스닥을 끌어내렸다.
◇파월, 인플레 우려 인정…조기 금리인상 압박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7.27포인트(0.05%) 올라 3만5619.25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02포인트(0.32%) 내려 4682.94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02.68포인트(1.26%) 급락해 1만585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임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막판 대부분 하락했다. 연임에 성공한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타개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 금리 인상 우려가 막판 매도세를 불러왔다.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오르면서 기술주를 압박, 장막판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팬데믹 이후 최고로 치솟았고 달러는 0.5% 올라 16개월 만에 최고를 다시 썼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시점은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월 의장-브레이너드 부의장 환상의 콤비"

연준 의장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증시의 낙폭은 제한됐고 안도감이 형성됐다.

연준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 나려는 경제를 안내하는 최고 정부기관의 인선에서 큰 변화가 없으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준은 이달부터 팬데믹 부양조치 중 하나인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했다. 다른 의장 후보였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부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월가에서는 '환상의 콤보'라는 분위기다.

UBS의 아크 카신 디렉터는 CNBC방송의 스쿼크온더스트리트에 출연해 "훌륭한 콤비"라며 "시장은 차질이 빚어지지 않은 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1.81%, 금융 1.43%씩 오르며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과 기술은 1.24%, 1.14%씩 내려 가장 많이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하락하며 나스닥을 끌어 내렸지만 애플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JP모간은 몇 개월 안에 아이폰13의 공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1.7% 상승했다. 내년 3월 중국에서 최고급 모델인 ‘모델 S 플레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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