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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의 자신 있는 도발 "알힐랄? 작년에 결승 왔으면 더 알았을 것"

24일 오전 1시 포항-알힐랄 ACL 결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11-22 22:02 송고 | 2021-11-22 22:39 최종수정
신진호(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신진호(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신진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상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향해 자신 있게 도발을 했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힐랄과의 2021 ACL 결승전을 치른다.
신진호는 22일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힐랄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에 "사실 이 경기 전까지는 알힐랄에 아는 건 꾸준하게 ACL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라는 것 정도"라며 "그 외에는 관심이 있다거나 직접적으로 아는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결승전을 위해 전력 분석을 하면서 알힐랄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다. 상대가 갖고 있는 약점이나 우리가 풀어가야 할 돌파구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기자가 알힐랄의 거친 축구에 대해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고 묻자, 신진호는 K리그와 비교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원래 거칠고 몸싸움이 지속되는 스포츠"라고 덤덤하게 답한 뒤 "분석을 통해 알힐랄이 그렇게 거친 팀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K리그 팀들이 훨씬 더 거칠고 터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진호는 "고미스나 마레가 등 공격수들은 알고 있지만, 다른 알힐랄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지난시즌 울산현대에서 뛸 때 알힐랄이 결승까지 올랐다면 (맞대결 경험을 통해) 더 잘 알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진호는 지난 시즌 ACL서 울산을 이끌고 결승까지 올라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알힐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못해 기권 처리됐다. 

신진호는 ACL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행된 공식 사진촬영에서도 활짝 웃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포항 스틸러스의 신진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포항 스틸러스의 신진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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