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TV조선이 마련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올랐으나 2분여 동안 어색한 표정을 한 채 침묵을 지켰다. 발표문이 담긴 프롬프터 가동에 문제가 생겨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TV조선 갈무리)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TV 생방송 도중 2분가량 침묵에 빠져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윤 후보는 이날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출연해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 나섰다.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갑자기 2분가량 말을 하지 않고 어색한 표정만 지었다. 단상 아래 프롬프터(자막 노출기) 가동에 문제가 생겨 이러한 해프닝(촌극)이 일어난 것. 윤 후보는 프롬프터를 통해 발표 내용을 읽을 계획이었으나 프롬프터 가동이 늦어져 침묵에 빠졌고 사회자가 "준비에 착오가 있었다"며 양해를 구하기에 이르렀다.

윤 후보에 앞서 발표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프롬프터 없이 즉석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이경 '이재명 선대위' 부대변인 등 민주당측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용민씨 등 여권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이날 발표 장면을 비교하는 영상을 공유하는 등 '이것이 실력차'임을 알리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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