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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출원 증가세 날개달았다…10년 전보다 2배 늘어날 전망

상표제도 인식 제고…개인·신규 출원 증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1-11-21 12:00 송고
‘21년 수치(전체: 355,688건, 국내 : 324,666건, 국제31,022건)는 상반기 수치를 2배해 산출한 예측치임© 뉴스1
‘21년 수치(전체: 355,688건, 국내 : 324,666건, 국제31,022건)는 상반기 수치를 2배해 산출한 예측치임© 뉴스1

2021년 상반기에만 상표출원 건수가 17만7804건을 기록, 10년 전인 2011년 전체 출원건수(17만2958건)를 이미 넘어섰다.

따라서 올 상표 출원 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중국 유럽의 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올해 상반기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원인이 중국기업의 출원 증가(2021년 상반기 기준 전체 출원의 29%)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국내 개인의 출원 증가가 전체 출원 증가를 이끌고 있다.
상표출원은 주로 개인 출원건수와 신규로 진입하는 출원인이 증가하면서 전체 출원건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는 개인 출원건수 증가율이 21%에 달해 11만건 넘게 출원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규 출원인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신규출원인(개인·법인 전체)이 전년대비 16.6% 증가했는데, 그 중 개인 신규 출원인이 전년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원건수와 신규 출원인의 증가는 상표제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는 특허청이 실시한 출원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상표를 출원하게 된 계기로 응답자의 50.8%가 '상표권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아짐'을 선택한 것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상표출원은 제품의 경우 제품 개발 중에 또는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자 등록 후에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개발 중에 출원을 미리 한다는 응답은 30.3%로, 제품 출시 전 24.4%, 제품 출시 후에 출원을 한다는 응답 비율 14.3%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이는 제품에 사용할 상표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자 등록 후에 상표를 출원한다는 응답이 36.2%로 가장 많고 사업자등록과 동시에 한다는 응답이 16.6%, 상호 결정 전에 한다는 응답이 13.3%로, 제품의 경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다만 이 경우 이미 등록된 타인 상표가 있으면 등록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사업자 등록 전에 미리 상표를 출원해 선점할 필요가 있다.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국제적으로도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만큼 미리 상표를 출원해 상표권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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