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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26일 총리에 피알라 임명…예산삭감 예고

"인플레 가속 우려에 내년 예산 적자 줄여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박병진 기자 | 2021-11-18 07:42 송고
페트르 피알라가 26일 총리직에 임명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페트르 피알라가 26일 총리직에 임명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지난달 총선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 중도 우파 야당 대표인 페트르 피알라를 총리에 임명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알라가 이끄는 야당연합 '함께(Spolu)'는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바비시 총리와 여당인 긍정당을 꺾었다.
임명을 앞두고 피알라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예산 삭감 등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현재 현재 3770억 코루나(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2022년 재정적자를 축소, 공공 부문 격차를 국내 총생산(GDP)의 약 4.4%로 줄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피알라 총리 내정은 "예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뿐"이라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에서 패배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바비시 총리는 통상적인 관례대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에게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히는 대신 서한을 보냈다.

제만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지난달 10일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아 총선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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