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을 바다를 항해하는 두 척의 배에 비유하며 충돌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대해를 항해하는 두 척의 큰 배"라며 "우리는 반드시 키를 잡고 중국과 미국이라는 큰 배가 풍랑을 맞으며 함께 나아가게 해야 한다"며 "항로를 이탈하거나 서로 충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중국과 미국은 각각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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