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장株 삼성전자 열흘만에 또 '6만전자'…外人 '팔자(종합)

밤사이 美CPI 충격 여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11-11 16:30 송고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한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1일 장중 최고치인 9만6800원을 찍은 이후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2021.10.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한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1일 장중 최고치인 9만6800원을 찍은 이후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2021.10.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1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 고조에 6만전자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5.9%)를 상회하며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300원(0.43%) 내린 6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전자'로 밀린 것은 지난 1일(6만9900원, 종가 기준) 이후 약 열흘만이다.

외국인이 1521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이 1582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라며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사이클이 확실한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그널이 나오거나,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증명하거나, 사업구조 재편 등과 같은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