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포스코, 3년간 2만5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직접 채용 1만4000명

총리실 주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다섯 번째 파트너십 체결
김총리-최정우 회장 회동…2차전지·수소 등 신사업 분야 채용 확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11-10 15:15 송고 | 2021-11-10 17:47 최종수정
지난 6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뉴스1
지난 6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뉴스1

포스코그룹은 10일 정부와 손잡고 향후 3년간 총 2만5000개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1만4000명 직접 채용에 더해 벤처투자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만1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와 포스코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관 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직접 참석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맞았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배석했고 포스코 측에서는 김학동 사장과 정창화 부사장, 오석근·양원준 본부장 등이 나왔다.

포스코는 이날 간담회에서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 향후 3년간 총 1만40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벤처·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한다. 아울러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을 확대 운영해 3년간 5100명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포유 드림' 프로그램에서는 △취업 아카데미 연 800명→12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100명→200명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연 200명→300명으로 교육생 인원을 증원한다.

이밖에도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을 기반으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MVM휘트니스 삼성 코엑스점을 찾아 실내체육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MVM휘트니스 삼성 코엑스점을 찾아 실내체육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어려운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청년들은 좋은 교육 받아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3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아무 것도 없던 포항의 모래밭에서 기적을 만들었듯이 그 기적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일어서길 바란다"며 포스코 그룹에 감사를 전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총리실 주도로 정부와 국내 대기업이 협의해 일자리와 국내 유망사업과 관련된 실무교육 등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KT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그룹, SK그룹 등 4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hy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