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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사이버 판매사기' 신고 44건…중고나라 28건 가장 많아

경찰 "피해자 진술 살피는 중…계좌주 추적"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21-11-09 09:31 송고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 여파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울산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 여파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울산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화물차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판매 사기 신고가 이달 들어 경찰에 총 44건 접수됐다. 44건 모두 중고 거래 피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신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이트별로는 △중고나라 28건 △당근마켓 6건 △번개장터 2건 △네이버 밴드 2건 △다음 카페 1건 △기타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해도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이달 들어 신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기 과정에서 활용된 계좌를 추적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계좌주의 주소지 등을 특정한 뒤 관할 경찰관서나 시도경찰청을 지정해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액사건은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살피고 있다"며 "자금흐름 추적 등 수사를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을 주의하고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해야 하며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사기 피해 시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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