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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주식 매각 투표로 테슬라 5% 가까이 급락(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11-09 06:08 송고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 것을 온라인 설문조사에 부친 결과, 매각 찬성이 더 많이 나옴에 따라 자신의 주식 10%를 팔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4.84% 급락한 1162.94달러에 마감됐다.
앞서 FTX(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7일 테슬라 토큰 가격이 7% 가까이 급락했었다. 테슬라의 토큰은 테슬라의 주가에 연동돼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머스크가 자신의 주식 10% 매각 여부를 온라인 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리언들이 주식 매각을 원하면 자신의 주식 10%를 팔겠다며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었다. 온라인 설문 마감 결과, 58%가 찬성, 42%가 반대를 표명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350만 명에 달했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약 23%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10%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약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머스크가 자신의 지분 10%를 팔 경우, 시장에 대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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