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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16만 몰린 이태원 '핼러윈'…소매치기·몰카범죄도 활개(종합)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정혜민 기자 | 2021-11-01 16:54 송고 | 2021-11-01 16:56 최종수정
11월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찾아온 31일 핼러윈데이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1월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찾아온 31일 핼러윈데이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핼러윈데이'(10월31일)를 맞아 사흘간 축제가 열린 서울 이태원에서는 사람들이 몰린 틈을 타 소매치기, 불법촬영 등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에는 이태원 핼러윈축제에서 지나가던 사람의 명품지갑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밤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인파가 몰린 틈을 타 행인의 샤넬 지갑, 루이비통 지갑 등 약 200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태원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다수 배치돼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1일에는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버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해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셀카'를 찍는 척하다가 앞에 서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주저앉아 여성의 엉덩이 쪽으로 카메라를 돌려 촬영했다. 영상에는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이 불법촬영을 제지하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이 남성이 '오케이'(OK)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정확한 시간이나 장소를 특정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태원에는 29일 금요일부터 핼러윈 당일까지 사흘 내내 인파가 몰렸다. 29일에는 4만명, 30일에는 8만명, 31일에는 4만명 정도가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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