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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일본 오염수 방류 방침에 "인류 생명안전 위협"

"일본이야말로 지역의 화근…용납 말아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1-10-30 07:48 송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북한은 30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을 두고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도전"이라며 재차 반대 입장을 표했다.

외무성은 이날 '인류에게 대재앙으로 될 핵오염수 방출행위' 제목의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정혁 명의의 글을 통해 "일본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핵오염수를 한사코 바다에 흘려보내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일본의 결정에 대해 유엔특별보고관은 물론 중국, 러시아 포함한 여러 나라와 태평양섬나라연단 사무국장 등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서 "일본의 어민들까지도 당국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일본이야말로 저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서는 인류의 생명 안전도 서슴없이 희생시키는 지역의 화근이라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핵오염수로 인류의 생존과 바다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려는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후쿠시마현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에 많은 오염수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통감했다"며 예정대로 방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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