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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일정 유출 논란…靑 "내부조사 거쳐 수사 의뢰 검토"

"순방기자단에게 취재협조 차원에서 사전에 제공된 자료와 일치"
'분' 단위로 기록한 문서 정치권서 공유…경호 기밀 유출 논란

(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10-29 16:27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의 유럽 순방을 위해 28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의 유럽 순방을 위해 28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유출 보도와 관련, "유포 경위에 대해 내부조사 절차를 마치고 수사 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유포된 자료는 순방기자단 50명에게 취재 협조 차원에서 보안유지 서약서를 징구하고 사전에 제공된 자료와 내용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유포 경위에 대해 내부조사 절차를 마치고 수사 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통령 안전을 위한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7박9일간 유럽 순방 일정을 '분' 단위로 기록한 문서가 정치권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는 김정숙 여사의 '현지 전문가 간담회' 일정도 포함됐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해당 일정이 끝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경호 기밀이 유출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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