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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金' 기보배, 안산 극찬…"올림픽 가서 사고칠 줄 알았다" [RE:TV]

'워맨스가 필요해' 2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0-29 04:50 송고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 뉴스1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 뉴스1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후배 안산을 극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광주여대 출신 기보배가 후배들을 만나 이목을 끌었다. 
기보배는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거둔 성과를 언급했다. 안산은 양궁 여자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까지 휩쓸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자신이 금메달을 땄던 런던올림픽을 회상하며 "결승전 슛오프가 극적이었다. 언니도 그 느낌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 결승전에서 기립박수 나왔지 않냐. 그게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또 안산을 향해 "진짜 잘했어. 내가 봐도 진짜 대단하다는 이 표현이 정확한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기보배는 인터뷰를 통해 이미 올림픽 이전부터 안산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전에 어떤 선수를 눈여겨 보는지 그런 질문이 있었다. 저는 안산 선수를 뽑았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대학 후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산이의 가능성이 보였었다. 자기 것만 잘하면 올림픽 가서 사고치겠구나 느꼈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깜짝 대결도 펼쳐졌다. 광주여대 양궁부 감독은 기보배, 최미선에 이어 안산까지 모두 세계 랭킹 1위라고 말했다. 기보배가 2012년~2015년까지 1위였고, 그 다음부터 최미선이 2017년까지 정상을 지켰다고 했다.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이 끝난 직후부터는 안산이 세계 랭킹 1위라고 전해졌다. 

감독의 제안으로 전현직 1위들의 대결이 진행됐다. 화살 단 3발로 승부가 결정났다. 기보배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는 자신감을 충전하더니 "다음 올림픽 한번 준비해 봐야 하나?"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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