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25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수요일인 27일에는 아침까지 일부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서울·경기남부와 강원도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북부와 전남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대기불안정이 강한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에는 천둥과 번개 치는 곳도 있겠다.

다만 이번 비는 기압골의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의 지속시간이 1~2시간 이내로 짧고 산발적으로 내려 같은 시·군 내에서도 비가 오는 곳과 오지 않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린 후에는 바람이 시속 15~30㎞로 약간 강하게 불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남부·강원도·울릉도·독도 5㎜ 미만, 충청북부·전남서해안 0.1㎜ 미만이다.

또한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다.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4도 △인천 13.9도 △강릉 14.2도 △춘천 8.2도 △대전 9.3도 △전주 5.7도 △광주 7.5도 △대구 10도 △부산 12.5도 △제주 1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부산 13.2도 △전주 10.2도 △광주 10.4도 △제주 14.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서는 일시적으로 '나쁨', 오후에 광주·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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