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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덮친 코로나…불가리아·우크라 확진·사망 자체 최다

불가리아·우크라이나 각각 최고치 기록
불가리아 백신접종률 24%에 불과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10-26 15:54 송고
불가리아 소피아 피로고프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불가리아 소피아 피로고프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불가리아와 우크라이나 등을 중심으로 동유럽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불가리아에서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5863명 나왔고 24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두 수치 모두 사상 최대치다.
불가리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유럽 국가들 평균보다 낮은 백신 국내 접종률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국가들 평균 백신 접종률은 74%인데 반해 불가리아 백신접종률은 24%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발에도 중증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병실 부족현상이 발생한 불가리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모든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헬스 패스'가 도입된 이유다.
불가리아에서는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608명을 포함해 총 7100명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이들 중 90%이상은 아직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일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하루동안 73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데 종전 최고 기록은 614명으로 지난 22일이었다.

일일 확진자는 1만9120명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총 28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6만4936명이 사망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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