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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위드코로나…강원 상인들 “이제야 숨통” 기대감

관광 비롯 지역 상경기 회복 예상
"업종별 세부 지원 필요' 목소리도

(춘천‧원주‧강릉=뉴스1) 김정호 기자, 신관호 기자, 윤왕근 기자, 이종재 기자 | 2021-10-26 15:10 송고
정부가 '위드코로나'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역 완화 계획안을 발표한 지난 25일 서울의 한 유흥거리에서 관계자가 맥주 박스를 옮기고 있다. 그동안 집합금지였던 유흥시설은 '위드코로나' 1단계 조치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유흥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선 백신패스가 필요할 전망이다. 2021.10.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정부가 '위드코로나'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역 완화 계획안을 발표한 지난 25일 서울의 한 유흥거리에서 관계자가 맥주 박스를 옮기고 있다. 그동안 집합금지였던 유흥시설은 '위드코로나' 1단계 조치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유흥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선 백신패스가 필요할 전망이다. 2021.10.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1월 1일부터 정부의 ‘위드 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예고되자 강원지역 자영업자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시간제한 조처 등의 방역수칙으로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의 핵심은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위드 코로나는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시설 운영, 행사, 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린다.
위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춘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유모(30대)씨는 “그동안 문을 열지만 장사 준비만 하다 문을 닫는 꼴 이었다”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고 하니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준화 강원도시·군번영회협의회장은 “강원도는 관광경기가 절대적이어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어왔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해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와 철저한 방역이 병행하는 형태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 회복을 위한 세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박찬주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장은 “자영업자들은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아직까지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끈을 놓지 말고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지원을 꾸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도 업종이 많은데 코로나로 인해 특히 매출 감소한 업종을 잘 선별해 세부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코로나로 인해 폐업을 한 업주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패스’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주 무실동의 한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는 “백신 미접종 회원이 여전히 많고, 특히 학생을 포함해 젊은 층들의 경우 완료자가 드물어 지금 상황에서 제역할을 할지 모르겠다”며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의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헬스장 관계자가 26일 경기 부천시 상동에 소재한 청년피티 헬스장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시작을 알렸다. 2021.10.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헬스장 관계자가 26일 경기 부천시 상동에 소재한 청년피티 헬스장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시작을 알렸다. 2021.10.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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