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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직원 778명에 약 1100억원 규모 스톡옵션 배부

가수 유희열 등 총 1378억원 규모 카카오엔터 유상증자 참여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10-25 18:04 송고 | 2021-11-16 18:51 최종수정
(왼쪽부터)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왼쪽부터)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직원 778명을 대상으로 총 43만1022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99억6060만8552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43만1022주가 신주 발행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8월 밝힌 임직원 복지제도 확대의 일환으로 9월 합병한 멜론 임직원 포함해 기존 스톡옵션 미보유 구성원 등이 대상이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열고 연봉인상을 포함한 새로운 복지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스톡옵션 부여 결정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이자 주주로서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서의 비전에 공감하며 함께 힘을 모아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로 진행됐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구성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성과 역시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77억5167만12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주 53만9957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만5116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인수한 기업 소속 대표·임원·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시에 따르면 가수 유희열(안테나 대표), 이승윤 래디쉬 대표, 김창원 타파스 대표 등 35명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중 유희열씨는 가장 많은 2만7438주를 배정받는다. 단순 계산 시 70억원에 가까운 규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유희열씨가 이끄는 안테나 지분 일부(19%)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안테나 잔여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안테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공시는) 자회사 임직원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성과 공유하자는 의미인 동시에 자회사 대표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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