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 음성군은 지난 21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펼쳐진 음성품바축제가 지난해보다 뜨거운 관심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품바왕 선발대회서 대상을 받은 이은우씨.(음성군 제공)2021.10.25/© 뉴스1

충북 음성군의 대표 축제 음성품바축제가 지난해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 음성군에 따르면 22회 음성품바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번 축제 온라인 플랫폼별 합산 조회 수는 24일 기준 40만회로 지난해 12만회보다 무려 28만회나 늘었다.

축제 첫날 길놀이 퍼레이드는 각종 퍼포먼스와 댄스스포츠가 어우러지며 흥과 재치가 넘치는 열정적 무대로 꾸며졌다.올해 품바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공연은 품바&래퍼 컬래버 공연과 글로벌 래퍼 경연대회였다. 품바와 랩이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는데,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인천에서 참가한 이승윤·장용찬(곡명 WITH)팀이 차지했다.

전국 최고의 품바를 뽑는 품바왕 선발대회는 단일 조회수가 1만2000여 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품바 실력을 선보인 뺑덕이(이은우)가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시나리오 공모를 거쳐 올해 첫 무대에 선 품바뮤지컬 '아부지아버지'는 축제 콘텐츠 창출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음성품바축제 6행시 짓기, 음성품바축제 구독·관람 인증 이벤트, 사랑의 줌센터 체험 키트 인증샷 찍기, 최귀동 할아버지를 찾아라 등의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축제를 주관한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시도와 변화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내년에는 설성공원에서 음성만의 매력과 흥미 가득한 축제를 선보일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음성품바축제'에서 다시 관람할 수 있다.

22회 음성품바축제 품바왕 선발대회 단체 공연 모습.(음성군 제공)2021.10.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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