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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소품용 총기 사고…촬영감독 사망·감독 위독(종합)

할리우드 유명 배우…스태프 상대 조사 중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0-22 16:53 송고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용 총에 맞아 촬영감독이 사망했다. 사진은 2013년 2월 열린 'NFL 아너스'에 참석한 알렉 볼드윈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윤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에 발사한 소품용 총에 촬영감독이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영화 '러스트' 촬영 중에 소품용 총을 발사했다. 이때 소품용 총기에서 실제 탄환이 발사됐고,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42)가 이에 맞아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에 있던 '러스트'의 감독 조엘 소자(48)도 부상을 입어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지 보안관 대변인에 따르면 소자 감독 또한 위독한 상태라는 전언이다. 현재 미 사법당국은 목격자들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러스트'는 지역 농장주를 실수로 살해한 13살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도망을 가는 이야기를 담은 서부 영화다. 알렉 볼드윈은 극 중 손자와 함께 도주를 하는 무법자 할랜드 러스트 역을 맡았으며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 중이기도 하다.

대개 영화 세트장에서 사용되는 소품용 총은 엄격한 규정 아래에서 관리되지만 종종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되기도 한다. 특히 지난 1994년 개봉한 영화 '크로우 리' 촬영장에서는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든 리가 소품용 총에서 발사된 탄환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1958년생인 알렉 볼드윈은 NBC 연속극 '닥터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극 '전리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영화 '키스의 전주곡' '워킹걸' '붉은 10월' '앨리스' '겟어웨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디파티드'의 앨러비 역,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CIA 국장 앨런 헌리 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할리나 허친스가 과거 촬영감독을 맡았던 영화 '아키네미'(Archenemy)의 감독 아담 이집트 모티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났다"라며 "그녀는 예술과 영화에 대한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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