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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고진영,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실패…BMW 1R 71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소렌스탐과 타이기록서 멈춰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10-21 15:45 송고 | 2021-10-21 15:47 최종수정
고진영이 21일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고진영이 21일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고진영(26·솔레어)의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질주가 중단됐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중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부터 지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까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는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2005년 세운 기록과 동률이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 부문 신기록 수립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날 71타에 그치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4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 그리고 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고진영은 10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이후 버디 찬스를 잡고도 퍼팅이 조금씩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언더파를 만들었다. 마지막 2홀 모두 버디를 잡아낸다면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투온에 실패했고 파 퍼트마저 놓쳤다. 아쉽게 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신기록 도전은 마무리됐다.

마음을 비운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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