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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흘린 홍준표…원희룡 "수소 뭘로 만드나" 질문에 "H2O 아닌가"

[TV토론] 洪 "미세각론으로 골탕 먹이는 元 조심해야"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유새슬 기자 | 2021-10-18 20:43 송고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4차 TV토론회에서 '수소 질문'으로 홍준표 후보를 몰아세웠다. 홍 후보는 토론회 직후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원 후보는 이날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부·울·경에서 5년 내 해결하는 걸로 '수소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수소를 뭘로 만드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수소경제를 하려면 수소경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가 원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 "수소는 H2O인가 그거 아닌가"라고 했다.

원 후보가 "H2O는 물"이라며 "물로 만들 거냐"고 하자 홍 후보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고 발언 시간이 끝났다.

홍 후보는 토론회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수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사실 저는 몰랐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탄소중립시대에 청정 에너지인 수소경제 시대를 구축하겠다고 결심하고 내각에 지시하면 되지, 수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세세한 부분까지도 알아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적었다.
홍 후보는 "토론할 때마다 꼭 미세한 각론으로 골탕을 먹이는 원 후보를 다음 토론 때부터는 조심해야겠다"며 "대통령은 각 분야 통치 철학만 확고하면 되지 미세한 각론까지 다 알아야 한다면 그런 대통령은 지구상에 아마 없을 것"이라고 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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