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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부총질이라뇨, 천공스승이 국사(國師) 되는 걸 막겠다는 것"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10-12 11:37 송고 | 2021-10-12 11:39 최종수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홍준표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는 인사하지 않고 외면했다.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홍준표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는 인사하지 않고 외면했다.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유승민 후보를 두둔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광주 KBS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한 검증을 내부총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는 참으로 부적절한 비판이다"고 지적했다.

즉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는데 무슨 가이드라인이 있는가"라는 것으로 "(대통령이라는) 중차대한 자리에 갈 사람은 오히려 본인, 가족, 친지등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무맹랑한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국사(國師)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유 후보가 윤 후보를 상대로 질문을 한 것은 그런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후보토론에서 유승민 후보는 "검찰총장 그만둘 때도 이 사람(천공)이 조언했나"라며 윤 후보를 몰아 세웠다. 윤 후보는 "아니다. 검찰총장 그만두라는 사람은 수백명이고 저는 끝까지 국민적 약속으로 임기를 지키려 했다"고 응수했다.

또 유 후보가 "이 분(천공)이 (유튜브에) 올린 게 1만개로 (황당한) 것들도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윤 후보는 "그런 걸 제가 믿을 거로 생각하시나"라며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토론 말미 윤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보셨을 것 같은데 이런 비방성 논의가 오간 것에 대해 참 유감스럽다"며 유 후보의 '주술 관련' 질문이 도를 넘어섰다고 불쾌해 했다.

이날 홍 후보가 유승민 후보를 감싸 안은 반면, 윤석열 후보는 "원희룡 후보 미래가 기대된다"며 극찬, 후보간 합종연횡 경쟁에 들어간 듯한 양상을 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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