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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 가수' 박혜경, 대통령상 수상자와 뭉쳤지만…충격의 1라운드 탈락(종합)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5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10-05 22:47 송고 | 2021-10-06 09:58 최종수정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캡처 © 뉴스1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캡처 © 뉴스1

가수 박혜경이 명창 정상희와 손잡았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는 1회에 이어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소리꾼들이 총출동 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9집 가수 박혜경도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대통령상 수상자 정상희와 뭉쳤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박혜경은 정상희와 함께 'P.Ura'라는 팀으로 출격했다. 대선배 박혜경의 등장에 심사위원 송가인, 우영, 솔라는 깜짝 놀랐다. 우영은 "저희 좀 서서 들을까 봐요"라며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샀다. 

박혜경은 도전 이유를 밝혔다. "제가 왜 나왔나 다 의아해 하시지 않냐. 사실 제 가수 인생의 시작이 판소리였다. 산골 소녀였을 때 TV를 봤는데 조용필 선생님이 판소리 득음을 했다고 하더라. 가수가 되려면 판소리를 해야 하는구나 해서 판소리를 배웠었다"라고 말했다. 

팀으로 나온 이유도 전했다. "가수로서 치명적인 성대 수술을 두번 했는데 (무대에 설) 기회가 없더라. 이런 기회가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라면서 "판소리 제일 잘하는 사람을 찾아가야지 해서 제가 설득했다"라고 알렸다. 소리꾼 정상희는 대통령상을 받은 '국악계 끝판왕'이었다. 송가인은 "대통령상 받아야 명창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들은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선곡했다. 중반부에는 '사랑가'를 통해서도 목소리를 주고받았다.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에 감탄이 절로 나왔지만 성시경, 우영, 솔라는 합격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P.Ura가 '4크로스'를 받게 되자 심사위원 이적은 의아해 하면서도 "각자 다른 생각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솔라는 "제가 평가를 하는 게 너무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것 같다. 그런데 (각자) 혼자 했을 때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성시경 역시 "두 분이 과연 시너지(동반상승)를 냈는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정상희는 "여기서 쟁쟁한 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더 가서 공부하겠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박혜경은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며 "트로트처럼 국악 열풍이 꼭 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악계 프린스 김준수, 송가인 절친 서진실이 속한 억스, 25년차 소리꾼 오단해, 퍼포먼스 국악 밴드 브이스타, 익살스러운 소리꾼 최재구 등이 극찬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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