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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소년 자립돕는 '희망디딤돌' 사업 키운다

2016년 첫 센터 개소…내년까지 경기·전남 등 10개 운영
청소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도 병행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21-09-28 10:40 송고 | 2021-09-29 10:48 최종수정
지난 6월 2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지난 6월 2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희망디딤돌' 사업을 전국 10개 지역까지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7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내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로 나가야 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2013년 12월에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이 중에서 10%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기부금을 보다 뜻깊게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임직원 2만3000여명이 투표한 결과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이 선택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회사 지원금 250억원이 추가돼 사업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부산·대구·광주·원주·창원·진주·아산·전주 등 8개 지역에 센터를 두고 있으며 내년까지 경기·전남·경북 등에도 추가로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에서는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 생활을 지원한다. 센터에서는 독립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과 금융지식,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경제교육도 제공된다.

이와는 별개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청소년 폭력 예방 교육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문 기관인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잡고 전국 초·중·고등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업인 '푸른코끼리'를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정의하고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진행한 이후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 콘텐츠에는 약속, 정직, 용서 등의 주요 덕목 관련 내용이 담겼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경기도 일부 지역 학교에서 시범 운영중이며 올해 1월부터는 온라인 교육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푸른코끼리 사업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으로서 전국으로 확대해 10년간 청소년 30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코끼리' 전문강사가 서울탑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푸른코끼리' 전문강사가 서울탑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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