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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SPC 청주공장' 또 기습점거…물리적 충돌 예상

세종서 강제해산 노조원 200여명 청주 집결
오전 물류출하 예정…화물연대·경찰 충돌 우려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2021-09-27 08:48 송고
SPC삼립 청주공장 물류 출하 저지 집회가 열린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노조원이 경찰 저지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2021.9.24/© 뉴스1 조준영 기자
SPC삼립 청주공장 물류 출하 저지 집회가 열린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노조원이 경찰 저지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2021.9.24/© 뉴스1 조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7일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오전 시간대 물류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화물연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노조원은 26일 오후 9시쯤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으로 모여 들었다.

이들은 세종시 집회 현장에서 강제해산 당한 뒤 온 인원으로 현재 200명(경찰 추산) 안팎에 달한다.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에는 물류차량 9대가 입차한 상태다. 상차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로 출하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출하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이 물리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현장 관리 경력을 대폭 증원했다. 동원 인원은 형사 기능과 기동대를 비롯해 500명이다.

경찰은 청주지역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만큼 화물연대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23~24일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했다. 당시에도 공장 내 화물차 진출입을 저지하려고 하면서 경찰과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방역당국은 화물연대 청주시지부장을 비롯해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는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에 따른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노조원 100명 안팎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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