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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디즈니+' 손잡은 LGU+…IPTV 시장 지각변동 일으키나

LGU+, 지난해 하반기 기준 IPTV 시장 점유율 3위…SKB와 약 2%P 차이
디즈니+, 11월12일 국내 서비스…LGU+, 요금제 및 리모콘 준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1-09-26 19:09 송고 | 2021-09-27 15:34 최종수정
LG유플러스가 디즈니코리아와 IPTV 및 모바일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를 제공하는 게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오는 11월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자사의 IPTV와 모바일을 통해 디즈니+를 선보인다.

앞서 '넷플릭스' 효과를 제대로 본 LG유플러스가 이번에는 디즈니+를 업고 국내 IPTV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LG유플러스는 디즈니코리아와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IPTV3사 중 디즈니+ 서비스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즈니+와 막판 협상을 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8년 하반기 이후 IPTV 가입자를 늘리며 넷플릭스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IPTV 시장 점유율은 KT가 22.76%, SK브로드밴드가 16.04%, LG유플러스가 13.98%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효과까지 나타날 경우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KT까지 추격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KT도 디즈니+와의 제휴를 위해 노력 중이나 셋톱박스(위성수신기) 변경으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버튼을 탑재한 LG헬로비전 리모콘이 유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LG유플러스는 앞서 넷플릭스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것처럼 디즈니+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고 전용 리모컨을 제작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국내 요금제는 월 9900원이나 연간 9만9000원으로 최대 4K 해상도와 HDR 기술을 지원한다. 동시 시청인원은 최대 4명이며 프로필은 최대 7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2019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디즈니+ 가입자 수는 1억360만명인 반면 넷플릭스는 약 2억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 가입자 수에서는 넷플릭스가 약 두 배 많지만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1월 895만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 6월에는 790만명을 기록했다.

미디어 분석 업체인 암페어 애널리시스(Ampere Analysis)는 오는 2024년 디즈니+가 2억9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넷플릭스(2억7900만명)를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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