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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민병헌, 현역 은퇴 "롯데에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FA 계약 마지막 시즌에 은퇴 결정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하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9-26 10:13 송고 | 2021-09-26 20:31 최종수정
민병헌이 현역 은퇴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민병헌(34)이 현역 은퇴했다.

민병헌은 26일 롯데 구단으로 통해 은퇴 사실을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민병헌은 최근까지 현역 연장과 은퇴를 두고 숙고했으며 최종적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2006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민병헌은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

민병헌은 2019년 뇌동맥류가 발견됐고, 이후 정기 검진을 통해 경과를 추적 관찰했으나 병원 측 소견에 따라 올해 1월 수술을 받았다. 4개월 만에 돌아와 14경기를 뛰었지만, 8월31일 1군 엔트리(선발선수)에서 말소된 후 2군에서도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다.

민병헌은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민병헌은 KBO리그 통산 14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266안타 99홈런 578타점 7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8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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