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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유행병 대비 12조원 규모 세계보건기금 조성 촉구 예정

국제보건위협협의회 설립도 호소할 계획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1-09-23 07:59 송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의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100억달러(약 11조84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세계보건기금(GHSFIF) 조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은 2억5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유엔 총회와 별도로 열리는 가상 코로나19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백신 접종을 강화해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래의 전염병 예방에 관한 이 회의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 백신 공급을 공유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기부용 백신 5억회 접종분을 추가 구매하기로 공언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계획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다. 영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이미 부스터샷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로운 GHSFIF는 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기금을 모으기 위한 것이며, 세계은행 산하에서 설립될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는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또한 2021 회계연도에 확보된 자금 6억3000만달러를 바탕으로 미 의회에 추가로 8억5000만달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해리슨 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고위관리는 "지난 몇달 동안 그의 지도력에는 다음 유행병에 대비하기 위한 매우 구체적인 공언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해리슨 부통령은 우리가 다음 대유행을 대비할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며 "대비를 위해서는 저소득 국가들을 돕고 조기 경고 지배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국가 간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원수들에 대해 생물학적 위협을 경고하는 국제보건위협협의회를 창설할 것을 각국에 촉구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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