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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군복무 중 준비한 첫 솔로 정규, 하이라이트도 응원" [N인터뷰]①

솔로 첫 정규 앨범 발표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9-22 07:00 송고
양요섭/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31)이 솔로 데뷔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2009년 그룹 데뷔 후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여온 그는 2012년 미니 2집으로 솔로 데뷔, '카페인'으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1월 입대 직전 발표한 디지털 싱글 '20 풀 문스' 이후 무려 2년8개월 만에 자신의 노래를 내놓게 된 것이다.

지난 20일 발매한 첫 정규 '초콜릿 박스'에는 타이틀곡 '브레인' 등 총 12개 곡이 담겼다. KZ, 프라이머리, 콜드, 쏠 등 실력파 프로듀서진들의 곡과 자작곡 '드라이 플라워' '꽃샘' '나만' '굿 모닝' '예스 오어 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양요섭은 전역 후 처음 내는 솔로앨범인 만큼 군 복무 시절 개인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공감대를 얻었다.

올해 5월 하이라이트로 성공적인 완전체 활동을 선보인 양요섭은 4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오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역 후 5개월 간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자리를 지키며 아이돌 역대 가왕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양요섭이 솔로로 재실력을 발휘해 이목을 모은다.

양요섭은 최근 뉴스1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온 앨범"이라며 "이번 노래를 듣고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초콜릿 박스'는 솔로 데뷔 후 처음 내놓는 정규 앨범인데 소감은.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것 같디. 만약 솔로를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회사랑 얘기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정규를 준비하게 됐다.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거라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 같다.

-이번 앨범 전반적인 콘셉트는 어떻게 기획됐는지 소개해달라.

▶초콜릿 박스에서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고, 타이틀곡은 엄청 다크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자작곡 작업도 많이 했고, 또 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도 수록했다.

앨범은 앨범명처럼 진짜 초콜릿 박스 느낌으로, 진짜 곡을 다양하게 담았다. 내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플레이리스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넣고 들었을 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았으면 하고, 각각의 곡들이 각각 다른 맛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첫 정규 타이틀 곡으로 낙점된 '브레인'은 어떤 곡인가.

▶먼저 타이틀곡 '브레인'은 KZ님이 만들어 줬다. 이전 하이라이트 앨범에서 처음 만났는데 노래를 만드실 때 뭔가 애절한 포인트랄까, 귀에 꽂히는 듯한 느낌을 잘 잡으셔서 만드시는 느낌이 좋아서 이번에도 함께 작업하게 됐다. 사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의 노래라서 처음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안무까지 소화하기가 버겁더라. 그래서 안무할 때 호흡을 몸에 익히려고 계속 줄넘기하면서 라이브 연습을 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실제 친구인 래퍼 pH-1이 수록곡 '초콜릿 박스'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해줬는데 호흡은 어땠나.

▶'초콜릿 박스'는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곡인데, 곡을 워낙 잘 써 주시고 편곡도 클래식하게 해 주셔서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핫초코 느낌이 드는 그런 곡으로 탄생했다. 특히 친구인 준원이(pH-1)가 피처링을 해주어서 곡의 느낌이 200% 더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많이 바쁜 걸 알아서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정말 단 한 번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좋다고 말해주어서 더 고마웠다. 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준원이와는 초등학교 특별활동부 사물놀이반에서 제가 상꽹과리, 준원이가 상장구를 맡아서 그때 당시 꽤 친해졌는데, 이렇게 연예계에서 만나게 되어 처음엔 정말 놀랐다. 군대 가기 전에 제가 진행했던 라디오에 준원이를 초대하기도 했다. 정말 착하고 고마운 친구다. 그리고 뭔가 두 어린 꼬맹이가 아티스트로서 인연을 맺다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

-자작곡도 다섯 곡이 실렸는데, 작업 비하인드를 들려달라.

▶먼저 '꽃샘'을 말하자면, 좀 기분이 묘해지는데 군복무 시절에 내가 광화문에서 근무를 자주 섰다. 정말 추운 겨울에 온 몸을 덜덜 떨면서 근무를 서고 있자면 온갖 생각이 다 떠올랐고, 힘들었다. 연예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나는 이제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지, 대중들은 나를 잊은 게 아닐지, 두렵고 조급했던 그때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그리고 '나만'은 어떤 팬분이 DM(디렉트 메시지)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보내주신 적이 있는데, 그게 딱 내가 생각하고 있던 고민이라 유난히 기억에 많이 남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게 됐다. 그 팬분께서 만약 보신다면, 답장이 많이 늦어서 미안하고, 내 답변으로 조금은 마음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듣고 어떤 이야기와 응원을 해줬나.

▶엄청 응원 많이 해줬다. (윤)두준이, (이)기광이는 내가 회사와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내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줬다. 특히 두준이는 개인 브이앱 같은 데서도 내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한 적 있었다. (손)동운이도 타이틀곡 마스터링 다 된 버전으로 듣고는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응원은 뭐… 첫 번째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을 달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든든하다.

-이번 '초콜릿 박스' 앨범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음악방송 이외 여러 가지 콘텐츠를 통해서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한 곡이라도 더 팬분들께 좀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그게 너무 안타깝다. 그리고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내 노래를 우연히 듣고 '어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네?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에게도 내 목소리를 알리고, 그 사람들이 '이 친구 노래 참 열심히 하는구나' 이렇게 말해주시고 더 나아가서는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N인터뷰】②에 계속>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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