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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략 컨트롤타워 신설…4인 사장단 체제·디지코 가속화(종합)

CEO 직속 조직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 신설…그룹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
부문장으로 KT 3번째 입사 윤경림 전 현대차 부사장 선임, 4인 사장단 체제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9-17 12:18 송고 | 2021-09-17 13:34 최종수정
KT가 CEO 직속 조직인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하고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부문장(사장)으로 선임했다. © 뉴스1

탈통신,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CEO 직속 조직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했다. KT 그룹 총괄 전략 컨트롤타워로 꾸려진 이번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디지코 변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KT는 17일 CEO 직속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신설 조직을 통해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45개 그룹사 전략 총괄 조직, 디지코 전환 견인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은 KT 그룹 45개 계열사의 경영 전략을 총괄한다. 전체 조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CEO 직속으로 편재돼 그룹경영실, 전략투자실, 그룹제휴실 등 총 3개실로 구성됐다.

이번 신설 조직과 관련해 KT 관계자는 "기존에는 KT 본사 차원의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코 등에 치중해왔다면 이번 신설 조직을 통해 그룹 재편, 그룹 간 시너지를 통해 전체 그룹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등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향후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이 같은 공격적인 그룹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주요 그룹사의 IPO(기업공개·신규상장)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신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해 KT그룹의 사업 완성도를 효과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를 표방하며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그룹, 엡실론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도 성사시켰다.

KT는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 출신 윤경림 전 현대차 부사장 영입…4인 사장단 체제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으로는 KT 출신인 윤경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선임됐다. 윤경림 사장은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윤경림 사장은 이번 복귀로 KT에만 3번째 입사하게 됐다. 윤경림 사장은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과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다. KT에는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을 거쳐 2006년 처음 몸담았다. 당시 KT 신사업추진본부장, 미디어본부장, 서비스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CJ로 자리를 옮겨 CJ 그룹 전략 기획·사업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부사장직을 맡았지만, 2014년 KT로 복귀했다.

당시 KT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직후 영입된 윤경림 사장은 황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미래융합전략실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고,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9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영입돼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 TaaS사업부장 등을 맡았다.

KT 관계자는 "윤경림 사장이 KT에 있을 때 신사업, 미디어, 글로벌 분야에서 성과를 쌓았다"며 "그룹도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고 전략을 구성, 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윤 사장이 통신 모빌리티 미디어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히 청사진이 아닌 실행을 통해 결실을 확보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윤 사장의 합류로 KT는 4인 공동 경영 체제가 된다. 기존에 KT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 3인 사장단의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돼 왔다.

KT 관계자는 "복수 사장 체제는 특정 개인에 권한과 책임이 쏠리는 걸 분산한다는 개념으로, 이번에 4인 사장단 경영으로 각자 부문에 대한 책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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