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을)/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내년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그는 "이재명 대선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보니 대선을 발판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면서 "내년 대선과정을 자연인 민형배의 정치적 진출을 위한 수단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후 광주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저를 제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미 거론되고 있는 시장 후보 입지자 분들 또한 저를 고려하지 않고 광주의 미래를 위한 경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 민 의원은 오는 25일~26일 진행되는 광주‧전남‧전북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민 의원은 "호남이 지역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한 적은 없다. 지역 기준을 강조하는 것은 호남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호남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최적의 후보를 찾고 수구정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의 주권자는 이번에도 가치 우선, 대선승리 가능성을 보고 선택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호남의 가치, 승리할 수 있는 전투력 모두에 적합한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확신한다"고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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