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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치료 받은 249건, 진료비·간병비 보상

제9차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 열어 576건 심의
인과성 근거 불충분해 보상 제외 5명에 의료비 지원 완료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1-09-16 14:35 송고 | 2021-09-16 15:41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천명대로 올라선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천명대로 올라선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고 피해보상을 요구한 총 249건에 대해 진료비 및 간병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중곤, 이하 보상위원회)는 지난 14일 제9차 위원회를 열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 사례 총 576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총 249건에 진료비 및 간병비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예방접종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1만5501건이다. 이 중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해 보상위원회에서 제9차까지 심의한 건수는 총 신고사례의 1.6%인 3425건이었으며, 이 중에서 52.4%에 달하는 1793건이 보상 결정됐다.

현재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1인당 1000만원까지 진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비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37명이며, 이 중 지원을 신청한 5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됐다. 추진단은 다른 대상자들도 관할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지원신청 하는 대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은 현재까지 총 30차례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

지금까지 신고사례 총 2263건(사망 632건, 중증 852건, 아나필락시스 779건) 중 276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69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고, 36건(사망 3건, 중증 33건)이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146건(사망 34건, 중증 39건, 아나필락시스 73건) 및 재심 4건(사망 2건, 중증 2건)을 심의했고, 이중 아나필락시스 24건이 인과성 인정됐고, 중증 2건(심근심낭염 1건, 면역성혈소판감소증 1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했다.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34건의 평균 연령은 75.8세(범위 21~103세)였고, 이 중 27건(79.4%)에서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허혈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들이 접종한 백신은 각각 아스트라제네카(14건), 화이자(14건), 모더나(3건), 얀센(2건) 및 교차접종(1건)이었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39건의 평균 연령은 63.7세(범위 18-91세)였고, 이 중 29명(74.4%)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3.0일(범위: 직후∼71일),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15건), 화이자(19건), 모더나(5건)이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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