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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 빌미 린가드 "내겐 너무 큰 상처, 아직도 잠 못 잔다"

맨유, UCL에서 영보이즈에 1-2 충격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9-16 13:29 송고
맨유의 제시 린가드(왼쪽)가 역전골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한 뒤 괴로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맨유의 제시 린가드(왼쪽)가 역전골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한 뒤 괴로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가 역전골 빌미가 된 백패스 실수에 대해 아직도 큰 상처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속히 극복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 영보이즈(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객관적 전력부터 클럽의 역사와 규모까지 모두 크게 앞서는 맨유에겐 충격이 큰 패배였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린가드의 다소 어이없는 백패스가 그대로 역전골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쓰린 결과를 받아들었다. 불가피하게 린가드는 비난과 원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패배 다음날까지도 현지 매체들로부터 많은 비난에 시달린 린가드는 16일 자신의 SNS에 아쉬움과 미안함을 담은 심경을 전했다.

린가드는 SNS에 "어젯밤 일은 내게 큰 상처가 됐다. 아직도 잠을 못 잔다"며 "나는 항상 맨유의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나 때문에 팀이 져서 매우 화가 나지만, 좌절 대신 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한편 맨유의 주장이자 린가드 동료인 해리 맥과이어는 최근 인터뷰에서 "린가드만의 잘못이 아니다. 축구에서 실수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며 린가드를 위로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영보이즈전 패배는 빨리 잊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에선 결과도 잡겠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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