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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홍대입구역 주변에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 시범 운영

마포구, DMC 지구 11개소엔 전용 거치대 설치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09-13 16:19 송고
상암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전동 킥보드 전용 거치대.(마포구 제공)© 뉴스1
상암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전동 킥보드 전용 거치대.(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 마포구는 전동 킥보드의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주차구역과 거치대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15일까지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인근 12곳에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 12개소를 설치한다. 전용 거치대는 상암동 DMC 지구 내 11곳에 조성한다.
구는 주차구역 및 거치대의 시범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하고, 법적 기준 및 시스템이 마련되는 즉시 개선안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마포 지역에는 총 5개 업체가 전동 킥보드 총 3050대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업계와 이용자들은 "정해진 반납 장소는 물론 별도 주차구역이 없어 불편했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한편 구는 '서울특별시 정차·주차 위반 차량 견인 등에 따른 조례' 개정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불법 주차된 전동 킥보드를 견인하고 있다.
△지하철역 진·출입로 △버스정류소·택시승강장 10m 이내 △횡단보도 진입 방해 구역 등에 방치된 킥보드는 발견 즉시 견인한다. 그 외 지역은 발견 후 3시간 내 해당 업체가 수거하도록 하고, 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 견인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전용 주차구역이 생기면 이용자들의 무질서한 주차를 예방하고 바람직한 전동 킥보드 운행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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