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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정부,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위해 제도 기반 마련해야"

위성산업 수요·영역 확장…우주산업, 2040년 1286조 규모 전망
우리나라 우주산업 세계 우주산업의 1% 수준…정부 지원 필요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1-09-14 06:00 송고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 뉴스1

우리 정부가 우주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을 우주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 마련과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우주산업 가치사슬 변화에 따른 주요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은 2020년 3710억 달러(약 42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위성산업이 2706억 달러로 전체의 73%, 비위성산업은 1007억 달러로 나머지 27%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은 2019년 3조893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우주활용 분야는 2조7763억원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했고, 위성기기 제작 분야는 1조1169억 원으로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최근 우주산업의 트렌드로 △민간투자 확대 △상업적 비즈니스 모델 확산 △기술 및 비용 혁신 △위성의 수요 및 영역 확장 △국가 간 우주개발 경쟁 격화 등을 꼽았다.

우주산업은 오랜 시간동안 정부가 주도했지만 최근 몇 년간 민간 기업의 투자와 참여가 크게 확대하면서 인공위성 활용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우주선의 항공 운송 활용, 우주관광 등 우주산업의 상업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위성산업은 2010년 168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2710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1.6배 성장했지만 2018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술혁신이 비용혁신으로 이어졌다. 초소형 위성기술, 로켓 재사용 기술, 데이터 처리용량 확대, 3D 프린팅 기술 적용으로 위성체 제조, 발사, 지상장비 등 위성산업 전 분야에서 비용이 하락하며 경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위성산업의 수요와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영상, 날씨 예측, 과학, 탐사 등으로 인공위성의 사용 목적이 다양해지고, 분야별로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다.

상업적 비즈니스 모델도 확산되고 있다. 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 원웹 등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2040년 5820억 달러(약 67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위성시대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도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28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성산업에서 나타나는 비용 하락은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우주산업의 공급과 수요를 더욱 확대시킬 전망이다.

우리나라 우주산업도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기업의 우주기기 제작 매출액은 6410억원으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기업의 우주활용 매출액은 2조6200억원이다.

다만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3조8931억원으로 세계 우주산업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적극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 민간의 참여는 우주개발의 산업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가져와 대단위 우주개발 사업에서 공공-민간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와 누리호 발사 등 우주산업 발전의 호기를 맞았다는 지적이다.

정귀일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우주산업은 오랫동안 혁신이 정체된 분야였지만 글로벌 기업의 진입으로 생산성이 제고되고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생겨나고 있다"며 "민간기업은 기술·비용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는 기업들의 우주개발 참여를 위한 예산지원을 확대해 성장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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