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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후 '산재사망 경보'…추락·부딪힘 주의하세요

고용부 "추석연휴 있는 달 사고 급증…집중관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1-09-12 12:00 송고
2021.7.28/뉴스1
2021.7.28/뉴스1

정부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추락과 부딪힘 등 사고 위험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추석 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험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사망사고(1073명 사망)를 분석한 결과, 연휴가 있는 달의 일평균 사고사망자 수(3.22명)가 전달(3.10명)이나 다음 달(2.55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락과 부딪힘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고용부는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에 사망사고가 여럿 발생하고 있어, 이 기간 패트롤 점검을 상시화하는 등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에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빠르게 구축하도록 지도하고, 중소기업은 기술지도·재정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전국 2400여개 사업장을 일제 점검·감독한 '제5차 현장 점검의 날' 결과, 고용부가 점검을 한 2000여개 사업장 중 산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184개소(9.1%)를 위험사업장(불량사업장)으로 분류하고 불시 감독을 하기로 했다.

또 감독을 실시한 440여개소 중 산업용 로봇 방호 조치를 임의 해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위반한 160개소(35.9%)에 대해선 입건(사법조치) 절차를 밟고 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을 하면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할 수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는 사망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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