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매출, '라이언'으로 인기 잡았다… '3N' 맹추격

카카오게임즈 신작 2종, 구글 인기 순위 1·2위 석권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09-11 07:00 송고
10일 구글 플레이 게임앱 인기 순위 (구글플레이 캡처)© 뉴스1
10일 구글 플레이 게임앱 인기 순위 (구글플레이 캡처)© 뉴스1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2종이 나란히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두 달째 매출 순위 1위를 지키며 새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신작 게임들의 활약으로 '매출'과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카카오게임즈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PC 생존게임 온라인 '디스테라'부터, 일본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대기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지난 8월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직접 언급한 '비공개 신작'도 남아있다. 연이은 신작 공세로 국내 대형 게임사 3N(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의 뒤를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뉴스1
(카카오게임즈 제공)© 뉴스1

◇ 카카오게임즈 신작 2종, 구글 인기 순위 1·2위 석권

카카오게임즈가 일주일 간격으로 내놓은 게임 2종이 나란히 인기 순위 1·2위를 석권했다. 인기 순위 1위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스포츠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2위는지난 8일 출시한 액션 PRG '월드 플리퍼'다.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게임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골프 열풍이 카카오의 귀여운 캐릭터와 연결되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월드 플리퍼는 고전 게임 '핀볼'의 재미를 차용한 RPG 게임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뽑아 육성하고, 캐릭터를 핀볼처럼 멀리 날려보내 적을 쓰러뜨리는 일명 '핀볼 액션' RPG다.

주목해야 할 점은 게임의 '다양성'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처럼 매출력이 강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외에도 스포츠 게임과 서브컬쳐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며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대형 게임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 뉴스1
(카카오게임즈 제공) © 뉴스1

◇ 멈추지 않는 신작 공세…'3N' 맹추격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다수의 신작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기대작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다. 디스테라는 버려진 지구 속에서 거점을 만들고 아이템을 제작하는 등의 전투를 통해 끝까지 생존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디스테라가 '제2의 배틀그라운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미 일본 게임 시장을 점령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있다. 이 게임은 경주마의 능력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싱'을 펼치는 게임이다. 지난 3월 사이게임즈와 '우마무스메'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디스테라, 우마무스메 이외에도 '에버소울' '가디스 오더' 등 각기 매력을 지난 신작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오딘 버츄얼 쇼케이스 캡처) © 뉴스1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오딘 버츄얼 쇼케이스 캡처) © 뉴스1

◇ 조계현 대표가 말한 비공개 신작은?


한편, 게임업계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언급한 '비공개 신작'에 대해 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 대표는지난달 4일 열린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까지 가장 기대되는 신작을 묻는 질문에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공개된 신작 게임 중 츨시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년 대형 기대작이 있다"며 "오는 4분기 정도에 신작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대표의 언급 이후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ukge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