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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136건 중 인과성 23건 인정

아나필락시스 23건 인과 인정, 중증 3건 근거 불명
신규 '접종 후 사망' 신고 19건… 평균 연령 76.3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권영미 기자, 이형진 기자 | 2021-09-09 14:47 송고
7일 대전 유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7일 대전 유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 국민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인과성 인정 사례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은 지난 3일 제 29차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51건과 재심의 2건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23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고, 중증 3건(길랑-바레증후군 2건, 급성 심근염 1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

그 외 아나필락시스 60건, 사망 및 중증 50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피해조사반은 총 2117건(사망 598건, 중증 813건, 아나필락시스 706건)에 대해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평가했다.

그 중 252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45건)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았으며 34건(사망 3건, 중증 31건)은 근거 불명확 사례로 평가됐다.

추진단은 근거가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중증 환자 외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불충분하더라도 경증·특별이상반응 환자에게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제29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19건의 평균 연령은 76.3세(범위 22~94세)였다.

이 19건(100%)에서 모두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허혈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6건, 화이자 11건, 모더나 1건 및 교차접종 1건이었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3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범위 22-92세)였고, 이 중 25명(78.12%)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0.9일(범위: 직후∼46일), 이들이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1건, 화이자 17건, 모더나 3건, 교차접종(1건)이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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