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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이혼한 어머니, 아내에게 전화로 욕설…연 끊었다"

'점점TV' 영상 7일 공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9-08 09:37 송고 | 2021-09-08 23:12 최종수정
유튜브 '점점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점점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어머니와 인연을 끊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서는 홍성흔이 출연한 '神(신)의 한 수! 복받으쇼'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라며 "저는 합숙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이혼하신지도 몰랐다"라고 과거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야구부에서) 밥 당번을 하면 어머니들이 오셔서 곰탕을 끓이든지 국을 끓이든지 해주시는데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안 오고 아버지가 오셨다"라며 "야구부에서 불만들이 쏟아졌는데, 그때부터 집안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그러면서 어머니에 대해 "낳아주신 건 감사한데, 지금은 (어머니에 대한 정이) 없는 것 같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없고 추억도 없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성흔은 "그리고 결정적인 게 한 번 있었다"라며 "제가 성공을 한 뒤에 전화를 한 번 했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그런데 술을 드시고 통화로 제 와이프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하셨다"라며 "그래서 '그만 합시다 이제'하고 인연을 딱 끝냈다"라고 얘기했다.
홍성흔은 아버지와도 여전히 데면데면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아버지 얘기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서로 교감이 되어야 하는데 전화하시면 항상 불만을 얘기하시고 그러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뭔가 모르게 애틋한 건 있다"라며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 드려야겠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선을 긋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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