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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

예선 통과 선수 라두카누도 여자단식 8강행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09-07 13:23 송고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AFP=뉴스1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AFP=뉴스1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US오픈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99위)를 세트 스코어 3-1(1-6 6-3 6-2 6-2)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한 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제 3경기만 더 승리하면 세계 테니스계에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조코비치는 2000년생 떠오르는 신예 브룩스비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1-6으로 내주면서 흐름을 내줬다. 조코비치와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브룩스비는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조코비치를 거세게 압박했다.

2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조코비치의 거센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젊음의 패기를 보여준 브룩스비에게 세계랭킹 99위는 의미없는 수치에 불과했다. 노련미에서 앞선 조코비치가 6-3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 소요 시간만 1시간이 걸릴만큼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조코비치는 3세트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페이스 조절 실패로 체력이 떨어진 브룩스비를 상대로 여유를 되찾았고, 침착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전개해 나머지 3세트와 4세트를 가져가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US오픈 8강에 진출한 엠마 라두카누.© AFP=뉴스1
US오픈 8강에 진출한 엠마 라두카누.© AFP=뉴스1

여자부에서는 2002년생 엠마 라두카누(영국·150위)가 16강에서 셸비 로저스(미국·43위)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예선부터 올라온 라두카누는 1981년 바버라 게르켄(미국), 2017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에 이어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오른 3번째 예선 통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르며 역대 영국 선수로는 최연소 윔블던 16강 진출 기록을 쓴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에서 총 7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단 1세트로 내주지 않고 8강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두카누는 8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를 만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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