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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 2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9-06 10:14 송고
채널톡 로고 (채널톡 제공) © 뉴스1
채널톡 로고 (채널톡 제공) © 뉴스1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은 28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시리즈C)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금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가디언펀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 중 파빌리온캐피탈의 모회사인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사로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의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채널톡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 확대 속에서 비대면 챗봇 상담 및 마케팅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으며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 채널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약 5만8000개 기업이 채널톡을 이용하고 있다.

채널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채팅과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소상공인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채널톡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해 총 매출의 15%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일본 매출이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하는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전자상거래 공룡 업체인 쇼피파이 입점에 성공한 만큼 해외 사업자들에게 채널톡 사용 경험 및 인지도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포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찬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수석은 "채널톡은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여 국내 CS/CRM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스케일업이 예상되어,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비대면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함께 온라인 및 모바일 기반의 채팅 상담이 전화상담을 대체하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채널톡이 비즈니스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지역에서 온라인 기반 사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핵심 솔루션으로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당연하게 사용하는 기본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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