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봉담3 지구 개발구상(안) 및 교통대책(안).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경기 화성봉담3 지구에 1만7000가구 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와 수영리 일대 229만㎡, 69만평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화성봉담3 지구 등 총 14만 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13만1000가구보다 9000가구 늘어난 계획이다.화성봉담3 지구는 수원역에서 서쪽으로 약 5㎞에 위치한다. 화성어천 지구와 화성봉담2 지구 사이의 미개발 지역이다.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 양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토부는 기존 개발된 봉담2지구와 연계해 가로망 체계 및 보행 녹지축 등을 구축해 통합적인 도시공간체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성봉담2 지구와 학교, 공원, 생활SOC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 연계 개발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래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세권과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복합용지가 배치된 자족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동화천 등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68만㎡(전체 면적의 30%)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무장애 보행친화형 커뮤니티 코리도 역시 구축한다.

신규 공공택지 조성으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해서는 지구 북측을 관통하는 수인분당선의 역사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방면 철도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또 봉담2지구와 신설 역사를 연결하는 내부순환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내리IC 연결도로 확장, 매봉로 연결도로 신설, 천천IC 접속부 개선, 지방도98호선 지하차도 개설을 통해 도로교통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인분당선 역사신설을 통해 수원역까지 약 15분 내 도착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수원역까지 연계할 경우 삼성역까지 약 40분대 도착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