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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 거리두기 4단계 격상…27일 0시부터 2주간

최근 일주일간 평균 17명 확진… 9월9일까지 적용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모임 가능, 유흥시설 5종 영업 금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1-08-25 10:15 송고 | 2021-08-25 10:33 최종수정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는 8월2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 뉴스1임충식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는 8월2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 뉴스1임충식기자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 당장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에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4단계 적용 기간은 오는 27일 0시부터 9월9일 24시까지 2주간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 전주시에서는 총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17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셈이다. 특히 최근 3일 간 확진자는 71명으로 2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 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막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사적 모임 자제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적극적인 검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두 답답하고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고비를 넘어가야 한다”면서 “이 지루하고 긴 싸움에서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거주공간이 동일한 동거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나 아동(만 12세 이하)·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필요한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한다.

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은 영업이 금지된다.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행사와 집회도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에서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며, 영화관 및 공연장, 대형마트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운영이 제한된다. 음식점과 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전주시는 특별방역점검반을 구성, 방역수칙위반 여부에 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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