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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유출Pick]패드도 아이폰12 디자인?…더 얇고 빠른 '미니'가 온다

대면 수업 부활에…학생 대상 아이패드 미니6 출시 예상
아이폰12처럼 각진 디자인에 더 커진 화면 탑재할듯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1-08-21 17:15 송고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6를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6와 가장 비슷한 외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애플 제공) © 뉴스1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6를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6와 가장 비슷한 외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애플 제공) © 뉴스1

최근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 집중해왔던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다시금 중저가 태블릿 시장까지 노릴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애플이 올해 4분기에 수차례에 걸쳐 △아이폰13 △애플워치7 △에어팟 3세대 △아이패드 미니 6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20㎝(7.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5 이후 그동안 '감감무소식'이었던 소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가 새로운 '6' 모델 을 준비하고 있다는 유출 소식이 꾸준히 나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6, 디자인은 '아이폰12'처럼…볼륨버튼도 '위'로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6는 외형에서부터 큰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19일 IT팁스터(유출가) 데이비드 코왈스키(Xleaks)가 공개한 알류미늄 목업(모형)을 보면, 아이패드 미니6의 외형은 아이폰12와 같은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중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4와 유사한데, 후면에 1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며, 측면에 달려있던 볼륨버튼은 상단으로 이동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베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볼륨버튼을 상단으로 옮기는 것은 아이패드 미니에서의 애플펜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아이패드 미니6는 아이폰12와 같은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Xleaks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유지하되 디스플레이 크기, 스펙 상향될듯

사양 측면에서도 아이패드 미니6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패드 미니6에 A15 모바일 프로세서(AP)가 탑재되며, 라이트닝 포트가 아닌 USB-C 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아이패드 미니6는 전체 크기는 유지하되, 디스플레이는 21㎝(8.4인치)로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소재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된 미니 LED가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화면이 커지는만큼 물리 홈버튼은 사라지지만,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와 유사하게 상단 전원 버튼을 통해 터치ID를 통한 잠금해제를 지원하게 된다.

아이패드 미니6의 가격에 대해 유출된 정보는 없지만, 아이패드 미니6는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5와 유사한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5는 64GB 와이파이 모델이 399달러(약 47만원)였다.

아이패드 미니6의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라인업별 가격 차이를 두는 애플의 전략을 고려할 때 기본 모델 기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599달러(약 70만원)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외신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를 건너 뛴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에 대해 올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등교 부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맞고 있는 미국 학생 © AFP=뉴스1
업계와 외신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를 건너 뛴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에 대해 올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등교 부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맞고 있는 미국 학생 © AFP=뉴스1

◇"백신 보급과 함께 대면학습 재개…애플 9월 신학기 노렸을 것"

업계와 외신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를 건너 뛴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에 대해 올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등교 부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백신 보급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면수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비교적 크기가 크고 비싼 '전문가용'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등과 달리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가 간편할 정도로 작고 저렴해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을 노린 제품이라는 분석이다.

애플 제품을 주로 다루는 IT매체인 맥루머스는 아이패드 미니6 출시에 대해 "애플은 대다수 학생들이 디지털, 또는 대면 학습으로 돌아가는 9월 개학 시즌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6와 맥북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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