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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옥, '5G 특화망' 무장한 '로봇 빌딩' 뽐낸다

네이버랩스, '로컬5G 실험국' 제2사옥으로 이전허가 받아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8-19 12:01 송고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로봇 '루키 ' (네이버랩스 제공) © 뉴스1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로봇 '루키 ' (네이버랩스 제공) © 뉴스1

네이버랩스가 2년 전 선보인 세계 최초 '5세대(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으로 확장한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5G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는 단추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로봇 연구를 위해 허가받았던 5G 실험국을 현재 건축 중인 네이버 제2사옥으로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빌딩 단위에서의 5G 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미국 CES를 통해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용해 전 세계 IT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에서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점차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5G 특화망 정책 역시 해당 기술의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제공) © 뉴스1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제공) © 뉴스1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제2사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2사옥에서 활약하게 될 로봇은 모두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230건의 특허 중 22건은 전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라고 설명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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