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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겨냥 "토론 겁나면 대선 나오지 말아야…변명 급급"

"토론은 기술·기능 선보이는 게 아니라 본인 비전과 철학 밝히는 것"
'劉 대통령 만들 것' 이준석 과거 발언엔 "역차별만 안 당했으면"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1-08-17 10:18 송고 | 2021-08-17 13:07 최종수정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News1 이동해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News1 이동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당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토론이 그렇게 겁나고 토론도 못 할 후보들이라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고 오시든지 아니면 (대선에)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권주자 토론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지금 일부 후보들이 말만 하면 실수를 하고 또 캠프에서 변명하고 감추기에 급급하다 보니 최대한 감추고 싶은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토론회를 두고 당을 갈등으로 몰아가는 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토론은 단순히 무슨 기술이나 기능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대선 출마한 분들이 어떤 세상, 나라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비전, 철학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토론회를 할 필요가 있느냐란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말에 "절차상의 트집"이라며 "각자 출마선언을 다 한 정치인이 당의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하는 토론회를 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에서 정하면 따르는 게 맞는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유승민 전 의원을 대통령 만들 거다.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 떠나겠다'는 과거 유튜브상 발언과 관련해선 "저는 공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며 살아왔고 이 대표와 개인적으로 가깝다고 해서 그분의 도움을 뒤로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역차별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언급한 '역차별'에 대해 "이 대표가 저와 가까운 것 때문에 당의 인사도 저에게 불리했다"며 "이번 경선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만 관리해달라는 게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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