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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조승우 보자 흥분해 선넘었다…정색한 형 얼굴 못잊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8-12 08:10 송고 | 2021-08-12 09:43 최종수정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김호영이 평소 동경하던 조승우를 보고 흥분해 선 넘는 실수를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친구의 친구도 친구됐네' 특집을 맞아 배우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개그맨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호영은 "선 넘은 친화력 때문에 멀어질 뻔한 사람이 있다"며 "조승우다"라고 밝혔다.

정호영은 "워낙 완전 팬이었고 동경하던 분이었다. 같이 작품을 하게 됐는데 너무 좋은 나머지 이게 그냥 평상시 내가 하는 대로만 하면 되는데, 그를 보고 순간 광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탱고 연습 중 조승우가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탱고춤을 추며 다가왔는데, 내가 그 순간 '어떻게 받아줘야 하지?' 하고 고민하다 오버를 하게 됐다. 내게 다가 온 형의 얼굴을 확 돌려 버렸다. 그 형이 생각했을 때도 '이건 아니었다' 싶었을 거다"라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정호영은 "순간 조승우도 '그래도 내가 형인데'라고 정색하고 말하는데 속으로 '망했다'고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구라와 안영미는 "최악의 애드리브가 나왔다. 어떡하냐"라며 함께 민망해했다.

정호영은 "그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다음 장면부터 기억이 안 난다. 너무 놀라서 갑자기 블랙아웃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호영은 "방송에서 봤을 때 나랑 잘 맞겠다 하는 사람이 배우 이지훈씨"라며 "이따가 번호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해 함께 출연한 이지훈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지훈이라는 이름이 많이 있다"며"현재 11명 저장돼 있더라. 12번째 지훈이 당첨"이라고 외쳐 보는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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