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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달 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IPO 단추 만들 것"

SK텔레콤 컨퍼런스콜에서 일정 공개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1-08-11 17:41 송고
11번가 아마존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11번가 아마존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11번가가 이달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다. '빠른 배송', '라이브 방송'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e커머스 시장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11일 SK텔레콤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 구독서비스와 연계해 차별화한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8월말 경 오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 사이트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 판매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서 관리·배송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점쳐진다. 한국 시장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유통망 확장도 기대된다.

서비스 오픈을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11번가의 신주인수권을 통해 전체 지분 30%를 아마존에 넘기는 방식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약정 체결 9개월만에 서비스가 공개되는 것이다.

11번가는 최근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직매입·물류 관련 조직장을 새로 뽑는 등 관련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화된 배송서비스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결합된다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아마존과 해외직구 차별화를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과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차별화된 밸류를 만들어 IPO 단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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