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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 농협에서 '부실 대출'…조합 피해 40억원에 달해

(김제=뉴스1) 이지선 기자 | 2021-08-11 11:12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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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김제농협이 이른바 '부실 대출'을 통해 40억여원 상당의 조합손실을 발생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1일 농협중앙회가 공시한 제재내용에 따르면 동김제농협 직원 A씨 등은 2017년 12월1일부터 2018년 3월23일 사이 B씨 등 3명에게 44억8600만원(3건) 상당의 기업시설 자금대출을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담보에 대한 감정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전산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평가사를 지정하게 된다.

대출 담보를 실제 보다 높게 감정하면 대출 가능 금액 역시 더 많이 책정되는만큼 '부실 대출'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예외가 될법한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특정 감정평가사에게 한 건물에 대한 감정 업무를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들은 해당 감사에서 소요 자금의 적정성이나 상환 능력 등을 확인하는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이후 채권 부실로 인해 37억5200여만원 상당의 조합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25일 A씨 등 2명에게 감봉 3개월, 또다른 직원 3명에게 견책 조치를 내린 바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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